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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AEROPRESS GAME _ Review

작성자 디자인커피(ip:1.231.115.195)

작성일 2016-12-15 15:48:00

조회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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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16 AEROPRESS GAME


12/10 Sat. 1:00pm


@TPE SEOUL



무대의 조명이 켜지고 공허하기만 했던 공간은 삼삼오오 모여드는 인파의 온기로 자연스럽게 복돋아집니다. 이윽고 향긋한 커피 향이 번지면서 사람들의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도 웃음이 번져 나갑니다. 들뜬 마음만큼이나 약속과 행사도 많아지는 연말, 올해도 어김없이 에어로프레스 게임은 열렸습니다. 힙하고 특색 넘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취급하는 카시나가 운영하는 TPE 압구정점에 18명의 선수들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뽐냈습니다.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였던 힙합의 스트리트 콘셉트로 더욱 유쾌하고 활발했던 현장 분위기를 소개합니다.









실내에 들어서자 우승 트로피와 함께 티타늄 코팅 커핑 스푼, 그리고 여러 협찬사의 선물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선수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꾸며진 대진표가 게임 시작 전의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게임 룰은 18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게임을 진행해서 패자부활전 우승자를 포함한 총3명의 선수가 우승을 가리는 방식입니다.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상품과 함께 내년 어에로프레스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 받게 되지요.









차례대로 심사위원과 선수들이 소개되고, 서로 반갑게 눈인사를 나눕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본선 1조의 시연으로 첫 게임이 시작됩니다. 각자가 다양한 퍼포먼스와 추출법으로 게임에 흥미를 더하면서도 긴장감을 이어 나갑니다. 이색적인 시연에 참관객들의 시선은 일제히 사로잡힙니다. 선수들의 정성 어린 손짓으로 추출된 커피가 심사테이블에 놓입니다. 심사위원단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3명의 심사위원은 신중하게 맛을 봅니다. 이윽고 MC의 셋을 세는 구호에 일제히 황금빛 커핑 스푼으로 최고의 컵을 가리킵니다. 기쁨과 아쉬움이 순간 교차하지만 분위기는 금새 축하와 격려로 훈훈해집니다. 그렇게 계속 라운드가 돌아 마지막 최후의 3인이 마지막 커피를 내릴 준비를 마칩니다.


















































































Mini Interview  |  이재호 바리스타 #우승


 


Q. 우승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부탁드려요.


우선, 올해도 에어로프레스 게임을 진행해주신 디자인커피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행사는 저처럼 홈바리스타도 프로바리스타들과 함께 어울려 커피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우승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 준결승전에서 떨어지고 ‘이 정도면 됐다, 재미있게 놀았다.’고 생각하며 짐을 챙기고 있던 찰나, 패자 부활전이 있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마음을 다부지게 먹고 머릿속을 정리하였던 것. 그때 레시피를 수정하면서 한번만 더 해보자고 생각했던 것이 우주에 기운이 닿아 1위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웃음)

TAG,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획과 진행으로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겠습니다.


 


Q. 이번 게임의 시연 콘셉트와 커피의 특징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처음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접하고 맛있다고 느꼈던 것이 케냐 커피였습니다. 아이스로 마셨는데도 그때의 상큼함과 깔끔함은 매해 돌아오는 여름만 되면 다시금 케냐를 찾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깨끗하고 직설적이었던 케냐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리기 위해 클린컵에 포커스를 두고 미분, 채프, 스키밍에 신경 썼습니다.

미분은 일정 추출 시간이 지나면 떫고 쓴맛들이 과잉 추출되다 보니 많은 양이 있으면 커피 본연의 특성이 상당 부분 가려지고, 채프는 뜸 들이는 과정에서 떫은맛과 같은 좋지 않은 뉘앙스들을 부각시킵니다.

이때, 아주 얇은 케맥스 콘 필터를 사용하여 미분과 채프를 적당히 걸러내면 그냥 내리는 커피와는 다른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똑같은 메쉬와 똑같은 물의 양으로 내려도 커피 맛이 조금 더 선명하고 직관적인 모습의 케냐로 바뀌지요.


 


Q. 나만의 에어로프레스 추출 노하우가 있다면?


커피 추출에는 여러 가지 노하우들이 있겠습니다만, 안 좋은 뉘앙스는 배제하고 좋은 뉘앙스를 극대화하는 기본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꽤 오래전부터 대두되었던 미분의 좋지 않은 부분들과 채프 때문에 생기는 떫고 안 좋은 뉘앙스들, 그리고 커핑하면서 배웠던 스키밍의 이유들 하나하나 기본을 생각하며 추출하였습니다. 예전에 커피 교육을 받고 나서 줄곧 지키려는 목표는 하나입니다. ‘같은 커피라면 가능한 맛있는 커피를 내리자.

에어로프레스는 편하고 쉽게 내릴 수 있는 커피를 지양합니다. 한두 번 정도 채에 거르는 수고와 채프를 불어내는 입심만 있다면 제가 내렸던 커피만큼 맛있는 커피를 충분히 드셔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처럼 좋은 콩이 준비돼야겠지요.


 


Q. 앞으로의 목표는?


현재 본업이 아닌 부업과 취미로 남들보다 늦게 커피를 시작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카페도 차리고 조금 더 큰 대회도 나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맛있는 커피를 찾아 유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Mini Interview  |  백승민 바리스타 #준우승


 


Q. 좋은 성적을 거두셨네요. 소감을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바리스타였지만 지금은 홈바리스타로 지내고 있는 백승민입니다. 커피 바를 떠나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에어로프레스에 애착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까지 받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절 항상 믿고 도와주신 친한 형님 두 분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Q. 이번 게임의 시연 콘셉트와 커피의 특징은 무엇이었나요?


5년 전 월드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 벨기에 대표의 시연을 보고서 에어로프레스도 드립커피라고 생각하며 추출 레시피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추출할 때 누르는 압력을 조절하여 드립커피스럽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시연 콘셉트는 원두의 맛과 향을 극대화해 밸런스가 좋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공식 커피를 처음 접한 순간 약배전의 커피였지만 산미와 단맛이 많고 은은하게 퍼지는 비터스윗함도 가지고 있어 다른 변수로 커피를 만들기보단 기본적인 테크닉컬로 커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Q. 나만의 에어로프레스 추출 노하우가 있다면?


특별한 추출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드립커피처럼 커피 본연의 맛을 잘 나타내는 레시피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중에서도 한 가지 꼽자면 손에 힘을 빼고 추출하는 것입니다. 압력이 안 들어갈 수는 없지만, 압력에 의해 커피가 변하는 최소한의 변수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이번 게임을 경험 삼아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한 후 KAC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홈바리스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Mini Interview  |  김태웅 바리스타 #3등


 


Q. 좋은 성적을 거두셨네요. 소감을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바리스타 김태웅입니다. 제가 3등을 수상했다는 사실에 아직도 얼떨떨한 것 같습니다. 처음 에어로프레스게임을 준비할 때만 하더라도 본선만 통과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상을 받게 되니 매우 힘들었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처음에 대회와 커피에 대한 생각 정리가 막연하게만 느껴졌을 때, 자신이 가진 팁이나 노하우로 응원해주신 지인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이번 게임의 시연 콘셉트와 커피의 특징은 무엇이었나요?


이번 게임의 시연 콘셉트는 원두가 가진 맛을 최대한 밸런스 있게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 하나를 돋보이게 하기보다는 입안에서 신맛, 단맛, 바디감을 최대한 밸런스 있게 조화시키고 최대한 변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제공되는 커피의 온도였습니다. 커피를 처음 접할 때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느낄 수 있는 온도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Q. 나만의 에어로프레스 추출 노하우가 있다면?


특별한 저만의 노하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지난 대회에서 수상하신 분들의 레시피와 인터뷰를 꼭 챙겨봤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참고해서 추출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체크한 후 내가 원하는 맛과 비교해 보고 레시피를 따라해보며 조금씩 변화를 줬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으로만 ‘이렇게 하면 맛이 어떻게 나올 것 같다.’라기 보다는 실제로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이번에 게임을 출전하면서 알게 된 많은 경험과 기록들을 다시 한번 심도 있게 복습하면서, KAC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항상 많은 분께 공감될 수 있는 커피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 B-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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