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EROPRESS GAME 2014 : Round 5 : Cafe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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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_ 2014.06.28. 05:00pm

Place _ Cafe 101

Coffee _ Wow Mountain Blend (Mix101 Rare)

Player _ 강지원, 정윤성, 백승민, 안희진

Winner _ 안희진 (연말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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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와우산 기슭에 모였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하늘은 맑고 덕분에 오렌지색 커피바가 더욱 선명하게 빛납니다.

TAG 공식 기물 에어로프레스, 레티나 헥사필터, 코만단테 그라인더가 진열되어 있고 현장에서는 할인판매도 합니다. 특히 레티나 헥사필터 티타늄 버전과 금속필터 사용 시 누수를 방지해주는 레드실링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린그릇의 커넥션 시리즈 중 이번 라운드에서는 옐로우와 오렌지색이 공개 되었습니다. 세상 하나밖에 없는 핸드패인팅 도자기로 커핑볼 세트 상품이 구성중이라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멋스러운 손글씨로 쓰여진 ‘와우마운틴’은 카페101 시즌 블렌드의 별칭입니다. 게임에 사용될 커피가 나누어지고 참가자들이 기물을 정돈합니다. 관객들도 자리를 잡고 드디어 MC채의 인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준비시간 10분 : 건장한 청년 3명과 가녀린 여성 1명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그라인딩 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코만단테에 둘러진 노란 고무줄이 참 재미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짧은 순간에도 아로마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시험 추출 후 커핑을 통해 마지막으로 상황을 점검합니다.  

준비시간 동안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고 관객들은 우승자를 예측합니다. 큰 선물이 걸려있기에 신중한 눈빛이 오고 갑니다. 어느새 실내는 꽉 차고 창가 너머에서 게임을 지켜보는 관객들도 있습니다. 촬영준비까지 완료, 이제 본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시간 10분 : 에어로프레스는 추출캡을 아래로 두는 정방향 뿐 아니라 역방향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추출시간 동안 누수는 없지만 마지막 추출 전 챔버 내 커피와 물이 완전히 역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플런저를 누르는 모습에서도 플레이어들의 개성이 엿보입니다. 무신보다 강렬한 카페101 간장밥 사랑으로 장내 웃음이 가득해 졌습니다.  

채점시간 15분 : 최종 추출 된 컵이 플레이어들의 손을 떠나 등 뒤에서 재배치됩니다. 누구의 컵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커핑을 통해 공정하게 심사됩니다. 카페101 송훈대표님을 시작으로 커핑 스푼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커피앰버서더 김현섭 로스터의 훈훈한 미소가 멋집니다. TAG 공식 채점시트를 이용하여 매겨진 점수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정화하게 집계됩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을 위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알고 보면 너무 쉬운 퀴즈’를 시작으로 푸짐한 선물들이 나누어집니다.

집계가 완료되었습니다, 여느 라운드와는 달리 남은 커피의 양이 비슷해 우승컵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빙의 승부였던 TAG R5의 우승자는 바로 안희진님! 가녀린 손목으로 시종 차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여성참가자가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축하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번에는 우승자가 직접 우승자를 예측한 관객에게 행운을 주는 시간입니다. 비다스테크의 새로운 탬퍼 ‘탬퍼의 요정‘핸들과 RB 베이스가 세트로 준비되었습니다. 당첨자의 함박웃음이에 보는 이들도 즐겁습니다.

안희진님의 커피는 비교적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고 총 추출시간 또한 길지 않았음에도 풍풍한 아로마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여운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역방향으로 준비한 에어로프레스에 분쇄한 커피와 소량의 물을 부은 후 골고루 저어 주고 별도의 뜸들이기 시간 없이 나머지 물을 더 부어줍니다. 그리고 바로 캡을 닫고 프레스를 하는데 아주 천천히 누르기 때문에 별도의 추출시간이 더해지지 않아도 총 시간이 2분 30초에 가깝습니다. 또한 레티나 헥사필터에 케멕스 전용 종이필터를 더하여 미리 헹구어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어로프레스 구성에 포함되어있는 깔때기를 활용하여 적은 힘으로도 안정적이게 프레스하는 모습에서 관객석에서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카페101의 여름 블렌드답게 ‘와우마운틴’ 아이스커피로도 추출하여 관객들과 나누었습니다.

이제 숯에 불이 오르고 핫도그 파티가 이어집니다. 테라스에서 구워지는 소세지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취향에 따라 소스를 듬뿍 넣어 핫도그를 완성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기에 더욱 맛있습니다. 와우산 기슭에서 만끽하는 여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njoy Sence of Idea' Design Coffee 이태영 (tyso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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